남편일지) 임신 13주차 1일(하루전) 니프트 검사결과가 나왔고 입덧은 여전했다. 내가 출근하는 평일에는 최대한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평범하게 출근하고, 퇴근하고, 가능하다면 저녁을 챙기고 미처 와잎님이 정리하지 못하신집안일을 하는 것이 나의 임무이자 역할이다. 이번 주 월요일은 컨디션이 좋으셨는지 수영을 하자 제안해주셨고 수영장에 풍덩.서로 얘기를 하다 내가 신이 났었는지 조금 틱틱대는 투로 강한 어조의 농담을 하니 바로 토라지셨다..달래도 달래지지 않아 나도 포기했다. 나야 편하지뭐 혼자 놀아라.결국 그럴 수는 없었는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물기를 닦아주고 서로 사과하면서 하루를 끝냈다. 여전히 저녁은 랜덤하게 드시지만, 항상 퇴근하고 돌아가는 길에 먹고 싶은거나 저녁을 물어본다.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