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2

남편일지) 임신 14주차 0일(하루전) 입덧이 가고 두통이 왔다.

남편일지) 임신 14주차 0일(하루전) 입덧이 가고 두통이 왔다. 세줄요약:1. 입덧은 좋아지는 타이밍이 온다.2. 그 대신, 두통이 찾아온다...3. 쉽지 않다.  입덧 가고 두통 왔다.. 착각일 수 있으나 입덧은 많이 없어진 것 같다.문자열과 책, 글로써 몸이 반응하는 그녀로써는 13주차에 입덧 피크가 지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무색하게 입덧으로 인한 고통이 확연히 줄어드는 것 같아보였다. 구토 증상은 거의 사라진 셈.근데 또 두통이 찾아왔다. 밤만 되면 화장실에 자주 드나들던 그녀는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내가 챙겨보는 책을 다시 확인해보니 구토,멀미, 두통이 올 수가 있다고 그녀를 안심시켜줬는데심리적으로는 안심한 듯 보였으나 육체적 두통은 사라지지 않고 우리를 괴롭혔다.뭐 마사지를 하고  얼음..

남편일지) 임신 13주차 1일(하루전) 와이프 케어 /10. D+57(2025.2.8) 니프트 검사결과

남편일지) 임신 13주차 1일(하루전) 니프트 검사결과가 나왔고 입덧은 여전했다. 내가 출근하는 평일에는 최대한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평범하게 출근하고, 퇴근하고, 가능하다면 저녁을 챙기고 미처 와잎님이 정리하지 못하신집안일을 하는 것이 나의 임무이자 역할이다. 이번 주 월요일은 컨디션이 좋으셨는지 수영을 하자 제안해주셨고 수영장에 풍덩.서로 얘기를 하다 내가 신이 났었는지 조금 틱틱대는 투로 강한 어조의 농담을 하니 바로 토라지셨다..달래도 달래지지 않아 나도 포기했다. 나야 편하지뭐 혼자 놀아라.결국 그럴 수는 없었는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물기를 닦아주고 서로 사과하면서 하루를 끝냈다. 여전히 저녁은 랜덤하게 드시지만, 항상 퇴근하고 돌아가는 길에 먹고 싶은거나 저녁을 물어본다.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