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 요약:1. 입덧이란 건 정말 힘든 것2. 미리미리 준비해라3. 약이 최고다 입덧이란 게 이렇게 심할 줄은 몰랐지.. 전혀 생각도 못했던 임신이라 더 준비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이정도로 심할거라 생각하지 못했던 남편은 열심히 인스타와 구글써칭을 통해서 입덧완화에 도움이 되는 혈자리가 있단 걸 확인했다. 뭐 입덧 완화 마사지 같은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주무르고 잇던 찰나, 혈자리를 눌러줘야 한단 얘기에 '이거 내가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주섬주섬 도구들을 챙겼다.쇼파에 누워 고통 속에 몸부림 치고 있는 와잎님을 뒤로한 채, 잠시만 기다리란 한마디로 귀를 닫고 혈자리를 누르기 위한 도구를 만들기 시작했다. 구슬같은 누름쇠가 없었기에 부엌에 있는 호일을 챙겨와서 망치로 열심히 두드려 동그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