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리뷰) Russell Taylors Spot Cleaner 러쎌 청소기 리뷰(싼게 busy떡)
제품리뷰) Russell Taylors Spot Cleaner 러쎌 청소기 리뷰(싼게 busy떡)
세줄요약:
1. 세척이 되긴 되는데?
2. 축축하네?
3. 비싼게 짱이다(feat. 스팀청소기)
깨끗한 환경에서 아기를 맞이하기 위해 청결에 신경쓰고 있는 참이다. 라고 얘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홈쇼핑이나 인스타에서 수차례 봐왔던 패브릭 청소기를 너무 갖고 싶은 마음이 90%를 차지한 것 같은 구매 후기다.
우선 제품 구성은 이러하다. 본체, 호스, 청소기헤드 끝.
처음 박스를 뜯었을 때의 설렘을 잊을 수 없다. 모든 패브릭을 깨끗하게 씻어내야지.. 묵은 때를 벗겨내야지.. 라는 야욕(?)에 거침없이 포장지를 제거. 얼른 물을 채우고 쇼파청소할 생각에 한껏 부풀어 오른 내맘을 어떻게 해야하나 몰라.
설명서 읽을 틈이 없을 정도로 다급했으나, 입대 때 쓰던 카시오 시계 배터리를 아무런 사전 지식없이 해보겠다고 뜯어냈다 바로 쓰레기로 만들어버린 최근 전적이 있기에 설명서를 우선 펼쳤다. 대충 알겠다 싶어 바로 청소모드로 돌입.
온통 플라스틱인데 어디서 스팀이 나오고 물을 빨아들일까 생각하면서 전원을 키고 버튼을 눌러봤다. 이게 뭐지? 분무기보다 굵은 물방울을 후루루 뱉어내는 청소기.. 잉? 이거 맞는거죠? 얼룩을 향해 물을 살포, 물을 빨아들여봤다.
ㅇ r ... 예상밖의 결과물이었다. 때를 벗겨내며 흙탕물을 빨아들이던 광고는 어디가고 불투명한 물만을 흡수하는 청소기.. 이건 아니다 싶어 내 직접 수세미를 갖고와 적당한 거품을 내어 박박 닦고, 물을 뿌려 구정물을 흡입했다.
어째어째 쇼파는 원상태를 찾은 듯 보였다. 청소는 됐다. 광고만큼은 아니었다. 분명 광고영상에서는 물을 미친듯 빨아들여 패브릭이 젖지 않는 모양새였으나 청소 이후 만져본 쇼파는 챱챱했다..
혹시 제가 잘못 사용하고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아무나...
다음 후기는 이 패브릭 청소기에 들어 있을거라 착각한 기능을 갖춘 제품을 리뷰해보겠다.(사진 참고)
세척 결과물은 다른 리뷰에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왜냐면 다시 꺼낼 상황이 바로 다음날 발생했기 때문인데...